알프스에서 보드한번 타보겠다고 계획하고 간 힌터툭스 스키장~
원래 계획은 스위스에서 보드를 타는거였는데, 스위스 모든 스키장이
내가 유럽여행에 머무르는동안 장비점검기간이라서 과감히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검색의 검색을 하다보니 오스트리아 지역도 사계절 스키장 오픈하고,
또 스위스보다 저렴하다는 정보를 보고, 무작정 스키장 가는걸로 계획은 다시 변경했다.

힌터툭스 스키장을 찾아가는일은 만만치 않았다.
예를 들면 "관광객이 서울에서 하이원 스키장을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찾아가는 것!!" 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된다.

인스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정도 가서 다시 산악열차로 갈아타 1시간정도 가고
거기서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또 들어가고~
그렇다고 도착하는 시간과 갈아타서 출발하는시간이 딱 맞아서 가는것이 아니라
몇십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이지역은 영어가 아닌 독일어를 사용해서 길을 찾는것과,
또 숙소를 잡을때 엄청 고생을 많이했다. 간단한 영어 였는데도 알아듣지를못하고~
서로 다른말만 계속하다 결국 종이와 펜을 사용해서 이해시키고 또 이해하고~
답답 그 자체였다~ㅋ

이곳은 산악지역이라서 그런지 해도 빨리지고 기온도 많이 낮아서 엄청 추웠었다~
강원도의 영하 20도정도?? 이정도는 우습다~!!여기 기온을 안느껴 봤음 말을 하지 마삼!ㅋ

여기 스키장은 해발 1000m 2000m 3000m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3000m 만 오픈해서 거기서만 탈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2000m 로 올라가는 중간 리프트 갈아타는곳!


이곳이 3000m 정상이다. 지역이 높아서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숨쉬는게 힘들었다.
보드한번 타고 내려와서는 완젼 산소부족으로 반기절상태~!!
계획은 이틀정도 보드 탈생각이였는데, 한번 타고 내려와서 너무 힘들어 하루만 타고
나가기로 계획변경함.


이곳이 바로 알프스 산맥이다!!정말 끝없이 펼쳐진 하얀 산봉우리들~
끝이 안보이는 바다처럼 알프스 산맥도 끝이 보이질 않았다~
내눈앞에 펼쳐진 이 어마어마한 광경 앞에서 내가 보딩을 즐기고 있다는 그자체가
흥분되고 짜릿하고 환타스틱 했다.


여기 스키장은 빙하스키장이라고 불린다. 즉 빙하위에 눈이 덮혀져 있는 건데.
그렇다고해서 우리나라 스키장의 빙판은 절대로 아니다.
설질은 정말 끝내준다.말로 표현이 안된다. 경사가 심한곳에서도 턴하게되면
엣지가 밀리지 않고 팍팍 박혀서 익사이팅한 카빙턴을 할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팡팡 튕겨주는 리바운딩~그 느낌은 정말 잊을수 없을꺼 같다~
슬로프 길이는 확실하게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가 신나게 쏘면서 내려왔는데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린듯~보드 장비가 나한테 맞지 않아서
몇시간 지나니까 발이 너무 많이 아팠다~내 장비로 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곳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리프트 앞!! 기념으로 또 한방!


내가 탄 슬로프~여긴 내가 정복했다~ㅋㅋ
이젠 우리나라 스키장은 시시하다!!ㅎㅎ
알프스에서 보딩 안해봤음 말을 마러~ㅋㅋ


보딩 마치고 셔틀버스 기달리는중~내 얼굴에 힘든 표정이 그대로 보인다~
맘 같아서는 여기 앞에서 하루 자고 나가고 싶었는데, 그렇게되면
일정중 하루를 버리게되버려서 힘든몸을 이끌고 4시간에 걸쳐
인스부르크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ㅠ,.ㅠ
돌아오는 기차,버스 안에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던 기억이~